보통 찜요리는 한정식 집이나 고깃집에서 만나게 되는 메뉴입니다. 접근이 쉽지만은 않은 느낌인데요. 이 고기찜을 제육만큼이나 접근성을 낮춘 곳이 었습니다. '마시찜'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맛집입니다.
밖에 내걸린 메뉴판을 슬쩍보고 매장으로 들어갑니다.
제법 넓고 쾌적했습니다. 애매한 시간대라 한적했습니다. 점심식사, 혹은 저녁에 술한잔하는 요리집의 분위기였습니다.
기본찬입니다. 생각보다 가짓수가 많더고요. 여느 백반집 못지 않은 찬들이였습니다. 런치 정식에는 공깃밥이 제공되지만 시간이 좀 지난터라 아쉽게도 단품으로 주문해야했습니다.
베스트 메뉴인 돼지갈비찜과 오징어부추전, 셀프 날치알 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날치알이 인심좋게 올라간 주먹밥.
아담한 사이즈의 돼지갈비찜 1인분. 아래에 고체연료를 두워서 내내 따뜻하게 나오는게 좋더라고요.
속에는 이렇게 실한 돼지고기가 적당히 들어있습니다. 고기품질이 최상급은 아니지만 중간정도는 되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양념맛이 깊지 않아서 흡사 떡볶이 양념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10~20대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같습니다. 실제로 돼지갈비찜 안에 떡볶이 떡도 들어있더라고요.
오징어 부추전입니다. 눅진하지 않은 파삭한 느낌의 전이었습니다. 그 바삭한 식감과 중간중간 박혀있는 쫀득한 오징어, 향긋한 부추까지. 막걸리 안주로 딱입니다. 마시찜에서는 공주알밤막걸리을 함께 판매하니 저녁에 술한잔 하러 간다면 오징어부추전 만한 메뉴가 없어보입니다.
맛간장에 요렇게 찍어드시면 막걸리와 무한반복할 수 있을 듯해요~.
식사와 술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마시찜'였습니다.
- 맛 ★★★☆☆
다소 가볍고 단조로운 맛.
- 청결도 ★★★☆☆
평범한 수준.
- 친절도 ★★★☆☆
평범한 수준.
- 실내 분위기 ★★★☆☆
평범한 수준.
- 접근성 ★★★☆☆
2호선 잠실새내역, 4번출구에서 도보 5분.
- 운영시간: 매일 11:00~23:30 (22:30 라스트오더)
- 추천인원: 2~4인
- 추천메뉴: 돼지갈비찜, 오징어부추전
- 가격대(1인기준): 돼지갈비찜 14000원, 오징어부추전 9500원
- 편의시설: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Address: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32-8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본동 백제고분로7길 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