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 따끈한 국물요리가 떠오릅니다. 오늘은 허영만의 식객에도 소개되었던 고대멸치국수를 소개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식객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곳인데 사실 당시 사장님은 개인사정으로 가게를 다른 분에게 양도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다른 분이 운영하는 셈이니 참고하세요.
고려대학교 앞이라는 특성때문인지 학생들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듯한 저렴한 가격입니다.
오후 2시경으로 식사시간대를 조금 빗겨서 방문했더니 매우 한산했습니다.
요런 자리는 혼밥하기도 부담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붙은 셀프안내문이 눈에 띄네요. 메뉴가 워낙 저렴하니 인건비 부담이 커서 셀프를 적극 권하는 듯합니다.
멸치국수, 쫄면, 치즈김밥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내용물도, 겉모양도 집에서 엄마가 말아준 것 같은 친숙한 김밥. 은근 다양하게 들어간 속과 찰진 밥이 좋았습니다.(살짝보니 신동진쌀을 사용하고 계시더라고요.)
대표 메뉴인 멸치국수가 나왔습니다.
담백하고 균형잡힌 멸치육수와 적당히 익은 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맛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꾸민듯 안꾸민듯한 그런 맛입니다. 원조 사장님의 국수를 맛보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꽤 비슷한 맛이라고 합니다.
쫄면은 제입에는 조금 달달했습니다. 담백함을 좋아하는 분은 역시 멸치국수가 좋을 듯 합니다. 대신 면발은 쫀쫀하고 찰져서 식감은 좋더라고요.
밖에도 국내산 쌀을 강조하고 있네요. 확실히 김밥에 밥이 특히 맛이 좋았습니다. 추운날 속을 데워줄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고대멸치국수'를 떠올려보세요.
- 맛 ★★★☆☆
큰 기대를 하고 찾아갈법한 메뉴는 아닙니다. 소박한 한끼.
- 청결도 ★★★☆☆
평범한 수준의 청결함
- 친절도 ★☆☆☆☆
최근 불경기때문인지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의 말과 태도가 상당히 까칠함.
- 실내 분위기 ★★☆☆☆
평범한 분식집 느낌
- 접근성 ★★★★☆
6호선 안암역 3번출구 도보 3분
- 운영시간: 매일 10:00~02:00
- 추천인원: 2~4인
- 추천메뉴: 멸치국수, 김밥
- 가격대:멸치국수 3900원, 김밥2500원~
- 편의시설:무선인터넷
Address: 서울 동대문구 제기로 2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로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