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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월재 억새 여행 - 2017
여행사진
Last Modified : 2017/11/13

제작년이던가요? 우연한 기회로 한번 들러본 이후에.. 그리도 갈려도 노래를 불렀습니다만... 결국 그때는 건너뛰고 올해가 되어서야 들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차를 가지고 갔는데.... 예전에는 안쪽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었지만.. 요즘은 자연보호를 목적으로 실제 차량의 운행은 시설을 유지하는 등의 목적이 있을때에만 허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처럼 자차를 가지고 가시는 경우라면 이 "상북배내2 공영주차장" 에 차를 대기를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까운곳에 차를 댈 수 있습니다. 이날 올라갔던곳은 "임도" 라 불리는 길입니다. 준비만 미리 하시고.. 기본 체력만 되신다면 쉽게 가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체력이 저질이라 매우 힘들었네요....T.T






오오.. 가는길이구나! 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닙니다. 사실 이 사진은 제가 "상북배내1 공영주차장" 으로 갔을때의 길인데요.. 이렇게 생긴곳을 찾으셨다면 "아.. 나는 등산로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굳이 험한길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다시 찾아간 상황이었죠 ㅋㅋㅋ




요로코롬~ 보이는 입구가 있다면 "임도" 를 제대로 찾으신 겁니다. 일단 길이 좀 평탄한 편이구요, 가기에 크게 난코스는 없습니다. 다만...... 간월재 억새평원까지 가는데는 대략 5.7Km 의 느긋한 오르막이 계속된다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제작년에 왔을때는 사실 차를 타고 들어갔어서 잘 몰랐습니다만..... 은근히 힘들더라구요. 뭐.. 운동을 안한 제 탓이 제일 크겠습니다만....... 굳이 비교해보자면 한라산의 어리목에서 웃새오름을 올라가는 후반부 코스를 걷는정도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길은 정말 괜찮습니다. 저는 생각없이 운동화만 달랑 신고갔는데, 길에 돌들이 좀 있는 편이라 가시는분께는 등산화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라고 적기는 했습니다만.. 보이시나요? 자전거 타고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올라가는데 대략 2시간 40분정도? 가 걸렸습니다만, 체력이 괜찮으신 분들이라면 20분정도는 쉽게 줄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맞아요. 이 표지판이 보인다면.. 이미 당신은 포기하기 늦은겁니다. 그냥 가세요. 목적지까지 가세요.. 그게 당신의 정신을 이롭게 하는 일입니다.(라고 생각하며 우격다짐으로 갔네요...T.T)






크오오오!!! 드디어 왔습니다! 간월재! 처음들렀을때보다 더 늦은 시간에 와서인지... 생각한 만큼은 아니었습니다만... 그거야 늦은 제 문제구요...... 그래도 위에 올라가서 맞는 바람은 꽤나 상쾌한 편입니다. 이런 곳이라면 시간을 내서 들러봄직하죠. 사진에도 나타납니다만.. 날이 좀 흐린편이어서 산을 타는 사람에게는 좋은 날씨입니다만.... 저처럼 사진기를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안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뭐랄까.. 좀 아쉬운거죠 :D






대피소의 안쪽에는 산악영화제에 대한 현수막이 있습니다. 요즘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원래는 아예 산악영화제 시즌이 있기도 하죠. 무료라고 하는데.... 보는곳은 여기가 아니구요, 별도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하긴.. 이런곳이라면.. 대략 한달전쯤? 이라면 야외에서 영화를 보는 맛도 꽤 있었을듯 싶지만요... ㅎㅎ





개인적으로 간월재에 다시 오고 싶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이곳 때문입니다. 사실 별거 없죠. 그냥 도로에 나있는 작은 의자일 뿐입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차를 타고 이동해서... 우와? 하고 그냥 지나갔었거든요. 딱히 큰 뜻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그냥 그런 길에... 걷다가 지치면 계곡 자체를 병풍삼아 쉬어갈 수 있는 풍경이 너무 기억에 남았었거든요. 이번에는 제 발로 올라갔으니 물론 사진으로 담고 왔죠 :D





올라가는 길이 지리한 오르막길이었던 만큼, 내려오는 길은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올라갈때는 힘들어서 보지 못했던 풍경이 더 많이 보이기도 했구요. 들꽃이야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이런 큰 소나무가 있는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ㅎㅎㅎ


제 발로 올라가보니까 영남 알프스라는 이름이 더 와닿더군요.... 힘들기는 했지만.. 다녀오기 잘 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2017 년 마지막 가을 억새가 이렇게 저무는 날이었네요.


간월재, 신불산, 울산, 울주, 억새, 가을, autumn, ulsan, korea, 2017
Writer : plextor
 | Travel regions :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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