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Info

일본식 솥밥(가마메시)식당, 인사동 '조금(鳥金)'
서울먹거리
Last Modified : 2020/10/26

종로일대는 워낙 오래 자리를 지켜온 노포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일본식 솥밭집 '조금'도 20년 넘는 세월을 견딘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접하는 메뉴인 솥밥. 과연 어떤 매력이 그렇게 긴 세월 발길을 끌었는지 가보겠습니다.



바로 이곳인데요 조금, 솥밥.이라는 한글이 없다면 꼭 일본 어느 골목집에 있을것만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내부도 마찬가지로 일본 그 자체 였습니다. 순간 이곳이 어딘가 착각이 들만큼요! 조금 어안이 벙벙했어요.





조금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했습니다. 이곳 손님은 대부분 예약이라 자칫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또 4인테이블만 있어서 혼자인 경우 자리잡기가 조금 애매하니 참고하세요.



단순한 메뉴구성. 이곳은 솥밥으로 구성된 식사와 숯불꼬치구이와 술. 이렇게 나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식사 중에서 '조금 솥밥'이라 저도 이걸로 주문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솥밥이라는 메뉴 특성상 주문후 20분정도 걸리는 게 통상적입니다. 그러나 점심 손님을 대비해서인지 제 경우는 거의 5분이내에 주문 메뉴가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일본풍 상차림이네요.



저로서는 매우 생소했던 솥밥. 버섯, 어묵, 죽순, 칵테일새우, 맛살(응?), 은행, 굴 등이 올라간 밥입니다. 사실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이걸다 한솥에 준다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그래도 구수한 밥향기가 입맛을 돋굽니다.





곁들이기 좋은 절임 밑반찬과 장국.



일단 한술 떠서 맛을 봅니다. 올라간 재료와 밥을 적당량 떠서 입에 넣으면 한술한술이 재료에 따라 색다른 맛과 향으로 변합니다. 특히 이집의 쌀! 쌀을 지을때 조미한 밥물이 정말 감칠맛나고 윤기나서 찰지게 입안을 맴돕니다. 밥이 워낙 맛있어서 위에 얹은 재료들은 변화구 역할을 할 뿐. 가장 기량을 뽐내는 건 바로 '밥'입니다.



같이 나온 요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하면서 맛보면 됩니다. 어쨌든 이집의 진짜 메인은 '밥'입니다. 위에 올라간 재료들은 다소 실망스러워도 이 '밥'의 맛을 다시 떠올리니 입에 군침이 돕니다.



세상에, 마치 박물관 한켠에 있을법한 이곳은 바로 꼬치를 굽는 자리입니다. 맛은 몰라도 분위기만으로도 꼬치도 궁금해지네요.



나오는 길에 본 또하나의 명물. 바로 우산꽂이. 이것도 얼마나 고풍스럽던지...이 식당은 온전히 세월을 지나왔을 뿐인데 마치 요즘 유행인 '레트로'인테리어의 극치로 보이더라고요.





진즉 사라진 '중앙청'이라는 단어가 그대로 남아있는 명함마저 인상깊었습니다.

'밥'이 맛있는 일본식 솥밥집 '조금'이었습니다.


  • 맛 ★★★★☆

'밥'이 이곳의 알파이자 오메가. 일단 맛보고 얘기하자.

  • 청결도 ★★☆☆☆

20년 넘은 집이니...살짝 흐린 눈 필요.

  • 친절도 ★★★☆☆

평범한 수준의 친절함

  • 실내 분위기 ★★★★☆

마치 세트장에 온듯한 낡고 오래된 고풍스러움

  • 접근성 ★★★★☆

3호선 안국역 6번출구 도보 3분

  • 운영시간: 매일 10:30~21:00 명절 휴무(마지막 주문 20:00)
  • 추천인원: 2~4인
  • 추천메뉴: 솥밥
  • 가격대:조금솥밥 17000, 숯불꼬치구이 3000~17000
  • 편의시설:-

Map

Addres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62-4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118-36


조금, 인사동, 솥밥, 안국역, 3호선, 서울, seoul, korea
Writer : 즐겨라서울
 |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Hits : 6196
Bookmark
Print
E-mail
0bytes / 200bytes
View list
Best Travel Info
Recommended travel information
  • There is no data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