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주변에 서울숲, 서울 북부에는 북서울 꿈의 숲이라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북서울 꿈의 숲은 과거 '드림랜드'라는 유원지가 있던 곳인데요. 청개천이 수변공원으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서울의 숨통을 트게 만드는 공원붐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덕에 북서울 꿈의 숲도 자연을 품은 공원으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오늘은 그 북서울 꿈의 숲 내부에 위치한 '라 포레스타'를 소개합니다.
어느 맑은 가을날, 산책하기 좋은 날 방문했습니다. 마침 휴일이라 근처 주민들이 나들이를 많이 나왔더라고요. 상쾌한 가을 공기까지 즐겼으면 좋았을텐데 마스크가 가로막는 현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북서울 꿈의 숲은 완만하고 너른 언덕이 겹겹이 펼쳐지는 형태입니다. 그래서인지 공원 시설이 있는 건물들도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평평한 형태로 지어져 있습니다. 라 포레스타 역시 언덕 아래에 자리잡은 형태입니다. 조금 주의깊게 보아야 찾을 수 있습니다.
북서울 꿈의 숲 내부에는 라 포레스타 외에도 다른 대형 중식당이 있었으나 중식당은 현재 폐점 했더라고요. 주말에는 인파가 몰리기도 하고 가족단위 행사도 있었으나 코로나19가 길어지다보니 대형 음식점은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공원을 찾은 인파에 비해 매장안에는 빈 테이블이 꽤 보입니다.
물론 이런 청명한 날씨를 즐기기 위해 야외석에 자리잡은 손님이 많아서이기도 하겠죠?
마침 할로윈 시즌이라 입구에는 음산한 소리를 내는 호박허수아비도 있더라고요.
요즘에는 인건비 감축을 위해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곳이 부쩍 많이 보이네요. 사실 이곳의 시그니처메뉴는 새우크림빠네파스타였는데...손이 많이 가서일까요? 해당 메뉴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가장 비슷한 까르보나라와 오징어먹물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맛에 대해 평하자면 큰 기대없이 드시길 권합니다. 사실 북서울 꿈의 숲 주변에는 마땅히 먹을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이곳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대부분의 사람은 도시락을 준비해와서 드시기도 하고요.) 굳이 찾아와서 먹을만큼 뛰어난 맛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만한 뷰를 즐기며 식사를 한다는 메리트는 큰 장점이고, 가격대가 높지 않다는 부분은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북서울 꿈의 숲에 방문한다면 한번쯤 들러보세요. '라 포레스타'입니다.
- 맛 ★★☆☆☆
기대가 없다면 보통, 기대한다면 그 이하.
- 청결도 ★★★☆☆
전반적으로 깔끔함.
- 친절도 ★★★☆☆
평범한 수준의 친절함
- 분위기 ★★★★★
이곳은 뷰가 가장 맛있습니다.
- 접근성 ☆☆☆☆☆
4호선, 미아사거리역 2번출구, 강북05 마을버스 탑승 후 북서울 꿈의 숲 하차
- 운영시간: 11:00~21:00
- 추천인원: 2~4인
- 추천메뉴: 파스타, 리조또, 음료
- 가격대: 식사류 13000~
- 편의시설:주차
Address: 서울 강북구 월계로 173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3동 산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