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Info

사과 농장에서 운영하는 카페, 애플팜페(Apple Farmfe)
먹거리
Last Modified : 2020/08/26

사과 농장에서 운영하는 카페, 애플팜페(Apple Farmfe)


카페 전면의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푸른 논이 보였고, 그 너머엔 산이 있었다.

카페 앞을 가로막은 건물도 없었고, 주변을 지나가는 차도 없었다.



논과 과수원 사이.

그저 조용한 농가가 있을법한 곳에 꽤나 근사한 카페가 하나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이 곳은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는 부모님과 예술적 기질이 다분한 딸이 운영하는 농가 카페로 건물부터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손수 만들었다고 한다.

그제서야 생소한 이름의 '애플팜페'라는 카페의 이름이 "사과 농장(Apple Farm)과 카페(Cafe)"를 줄여서 만든 이름이겠구나 싶었다.




직접 키운 사과로 만든 대표 메뉴 팜페 주스,

이 곳의 추천 메뉴인 사당해 주스(사과+당근)

그리고 애미(애플+미나리) 주스와 같은 사과 음료 뿐만 아니라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와 같은 커피도 준비되어 있었다.




캠핑장에서 비교적 간단한 아침을 먹고 나오긴 했지만, 막상 카페에 들어오니 다시 배가 고파온다.

브런치 세트 하나와 (SNS에서 칭찬이 자자한) 멘보사과 튀김 하나 그리고 대표 음료(팜페, 사당해 주스)를 시키고 자리에 앉... 으려고 했지만, 카페 내외의 이 곳 저 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자꾸만 돌아다니게 된다.





사과 농장 카페라는 테마에 적절하게 카페 구석구석 사과 모양의 데코레이션이 있고, 잘익은 사과를 의미하는 색인 빨간색을 군데군데 일관되게 배치하였다. 도심지에 넘쳐나는 하나같이 비슷비슷한 카페 인테리어들에 비해, 이 곳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이 곳만의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사과 재배부터 카페의 메뉴에 올리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방식이 흥미롭기도 하다.



카페 외부 과수원에는 나무에 과일이 매달려있고, 한 쪽 옆에는 그늘에서 쉬며 논을 바라보도록 의자를 놓았다.

의자가 놓여진 각도로 보건대, 아마도 이 곳의 주인분도 이곳의 들녘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온함을 얻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같은 무더위가 지나고

하늘이 조금 더 파란 9월엔

농장에 사과도 빨갛게 익어갈 것 같다.


그 때 쯤에 다시 한 번 들러보고 싶다.


  • 주소 :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진상19길 41-36Map




사과, 연천, 농장, 애플팜페, 사과농장, 경기
Writer : 프리버드
 |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Hits : 6232
Bookmark
Print
E-mail
0bytes / 200bytes
View list
Best Travel Info
Recommended travel information
  • There is no data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