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더운날, 시원한 메밀국수가 생각날 때 가볼만한 가게가 있습니다.
간판에는 50년 전통이라지만 거의 60년 가까이 되었다는군요.
오랜 시간 장사해온 노포라지만, 건물을 새로 지어 깔끔해 보이는군요.
한류 영향으로 수년 전에 드라마에서도 이 가게가 나온 이후,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졌다지만 이미 주변 직장인들도 많이 방문하죠..
아직 점심 시간 전 이지만 미리미리 반찬 세팅 준비하느라 직원분들이 분주합니다.
평일 점심 시간에는 많이 붐비지만 저녁때는 그래도 덜 바빠서 여유있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메뉴 종류는 간단하고 결제는 선불이랍니다.
서울 시내 노포들 중에 선불 시스템인 경우가 종종 있는데, 손님들이 몰리는 시간대가 있고 메뉴가 몇가지 안되는 전문 식당이라면 좀더 효율적이겠죠.
실내가 아담하다 생각했는데, 2층도 있습니다.
단체 손님들은 주로 위층으로 향하는듯 하더군요.
2층과 1층 테이블 숫자를 합하면 수용할 수 있는 손님이 꽤 될 듯 합니다.
서울 3대 메밀 국수 집 중 하나라고 평가 받는 음식점답네요 ^^
오늘은 비빔메밀을 주문했는데, 기본으로 국물과 단무지가 같이 나옵니다.
속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 국물을 좀 떠 먹어봅니다. 좀 달달한 우동 국물이군요 ^^
고급 소금과 메밀을 사용하여 숙성한 면이라는데 상당히 부드럽군요.
양념은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네요, 참기름 냄새 솔솔 올라오는 것도 맘에 들구요..
이 정도면 아이들도 잘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운 계절에 냄비국수 먹으러 다시 방문해야 겠네요.
브레이크 타임 없이 매일 점심 시간부터 저녁 시간까지 영업합니다.
시청역 12번 출구로 나와서 이삼분 걷다 보면 위치해 있습니다.
Address: 유림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서소문로 13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