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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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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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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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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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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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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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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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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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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만세루의 넓은 마루는 방문객들을 위한 서비스 공간입니다. 마음껏 차를 마실 수 있는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웅보전이란 현판은 정방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물 앞에는 오래된 나무들과 아직도 시들지 않고 향기를 발산하고 있는 듯한 노란 국화 화분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웅보전의 우측에는 모과나무에 여린 노랑빛의 모과열매들이 조롱조롱 달려있습니다.
대웅보전의 기둥아래를 유심히 바라보니 목재와 석재부분의 사이에 수많은 나무조각편들이 박혀있어서 이음매에 유격이 생기지 않고 단단히 고정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영산전 뒷편에는 돌을 쌓아 올린 축대가 건물을 안전하고 아늑하게 감싸 안고 있습니다. 대웅보전의 뒤는 너무나 유명한 선운사의 동백나무들이 엄청난 군락을 형성하고 활기차게 자세를 취하고 서있습니다. 내년 봄에 이곳에서는 또 다시 대한민국 최고의 동백꽃 축제가 열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 내리는 아침 선운사에서 제 눈을 가장 즐겁게 한 것은 바로 이 비 맞은 감나무입니다. 영롱한 빛을 머금은 물방울들과 동글동글 알알이 매달려있는 감이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영산전 좌측에 있는 마당에는 작은 돌들을 쌓아 올려 탑을 만든 방문객들의 노력들 때문에 마치 소인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절에 가면 또 하나의 쏠쏠한 재미가 바로 목어를 구경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곳의 목어는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입체감과 조형미가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