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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본고장인 프랑스를 빼고는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근래 유행하는 마카롱도 역시나 프랑스 과자이고, 흔히 들어본 마들렌도 그렇지요. 올해로 개업한 지 12년째를 맞은 프랑스 디저트 가게 오뗄두스를 소개합니다.

겉보기에도 작고 귀여운 가게입니다.

뭔가 요런 메달이나 트로피가 있으면 기대감이 상승하죠.

입구에는 2개의 블루리본과 망고인기맛집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오뗄두스는 에클레어와 식빵이 유명합니다. 근처 주민분들은 식빵을, 매장에서는 음료와 디저트류를 많이 구매하더라고요.

내부도 매우 작습니다. 테이블도 간신히 3개. 그러나 디저트류는 매우 종류가 다양합니다.

달달한 프랑스 디저트와 가장 잘어울리는 음료는 단연 아메리카노죠.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쿠키와 잼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요.

수제 초콜릿도 종류가 많습니다.

크로캉 에클레어의 경우는 5+1 행사 중이었습니다.

역시나 대유행인 마카롱과 이집의 대표 메뉴인 에클레어, 다쿠아즈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색감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또 다른 쇼케이스에는 케이크류도 있습니다. 작은 가게에 디저트 종류만 최소 50가지는 되는 듯합니다.

저는 아메리카노, 얼그레이 까눌레(왼쪽 위 미니머핀같이 생긴 것), 크로캉 에클레어(왼쪽 아래), 카라멜 에클레어(오른쪽 아래)를 주문했습니다.

까눌레는 보기도 먹기도 처음이었어요. 유래를 찾아보니 작은 패스트리 디저트라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겉이 카라멜화 되어 살짝 눌은 탄맛과 향이 있는데 타기 전의 그 진득한 맛이 나거든요. 디저트에서 불맛이 난달까요? 자칫 탄맛을 빗겨간 짙은 풍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에 속은 얼그레이와 바닐라 향이 은은하고 촉촉합니다. 크기가 좀 작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응축된 맛이 있습니다.

에클레어는 일종의 슈 디저트입니다. 긴 슈에 크림을 넣고 표면에 초콜렛이나 카라멜, 크림등을 얹는데요. 다양한 크림과 퐁당으로 맛과 색을 다르게 입힐 수 있어서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합니다. 크로캉 에클레어는 울툴불퉁한 표면이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했습니다. 겉바속촉 디저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카라멜 에클레어는 고급스러운 카라멜 향이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둘 다 아메리카노와 궁합이 좋은 디저트입니다. 한가지, 오뗄두스의 커피가...싱겁고 단조로운 맛입니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까눌레의 단면입니다. 겉과 속의 맛의 차이와 느낌이 전해지나요? 오뗄두스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 맛 ★★★☆☆

정통 프랑스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작은 카페.

• 청결도 ★★★☆☆

평균. 다만, 매우 오래된 건물의 다소 불결한 공용화장실을 이용해야함.(양변기 아님)

• 친절도 ★★★☆☆

평범한 수준의 친절함.

• 실내 분위기 ★★☆☆☆

규모가 워낙 작아서 분위기를 즐길만한 상황은 안됨.

• 접근성 ★★☆☆☆

3,7,9호선 고속너미널역 5번출구 도보 9분 거리.(주차불가)

• 운영시간: 10:00~21:00
• 추천인원: 1~2인.
• 추천메뉴: 까눌레, 에클레어.
• 가격: 아메리카노 4000원, 까눌레/에클레어 5000원~
• 편의시설: 무선인터넷, 포장

Address: 서울 서초구 서래로10길 9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