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에는 숨은 맛집들이 많습니다. 오늘 방문한 37.5 역시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구요. 여유로운 중산층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랄까요? 한번 같이 가보시죠.
마치 한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37.5는 2층에 있습니다. 1층에는 다른 음식점이고요. 그곳도 꽤 맛집인 것 같더라고요. 예쁜애 옆에 예쁜애처럼 맛집 옆에 맛집...
화이트와 골드로 단장된 우아한 공간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 쪽에는 스튜디오를 연상시키는 공간입니다. 인테리어 잡지에서 볼 법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죠.
와우! 평일 오전 11시30분인데 테이블 상당수가 이미 손님들로 차있었습니다.
2013년에 시작되었고, 홈메이드 식사를 추구하는 곳으로 MSG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웰빙바람이 분 뒤로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내세우는 곳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꽤 많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픈시간도 오전9시로 굉장히 이른 편입니다. 그야말로 말로만 브런치가 아니라 진정한 브런치 식사를 즐길 수 있겠네요. 저는 베스트 메뉴 중 하나인 뉴욕스타일 비프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습니다. 일단 다양한 음식으로 꾸며진 모습이 메뉴판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해쉬포테이토, 두툼한 베이컨, 소시지, 흑미밥과 써니사이드업 후라이, 마지막으로 양념된 비프요리가 나옵니다.
과연 뉴욕 사람들이 요런 음식을 먹는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ㅎㅎ... 제 입에는 간장불고기 느낌이 강했거든요.^^ 고기가 제입에는 조금 질겼습니다. 양념도 좀 짠편이었지만 이건 계란후라이나 밥과 먹으면 적당했습니다. 그러나 해쉬포테이토가 굳이 2개나 있을 필요가 있었나싶더라고요. 그보다는 생야채를 좀 더 올려주거나하는게 밸런스가 좋을 것 같았습니다.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다른 메뉴들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아보이더라고요. 다른 테이블에서는 맛있게 드시고 후식까지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서래마을에 방문한다면 한번쯤 방문해 보세요~!
- 맛 ★★★☆☆
뉴욕스타일 비프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다른 메뉴는 아마도 맛있지 않을까...
- 청결도 ★★★★☆
백색이 주요 컬러인만큼 위생에 신경쓴 모습
- 친절도 ★★★☆☆
평범한 수준의 친절함
- 실내 분위기 ★★★★☆
대리석과 골드의 고급스러운 분위기. 중장년층 모임이 많아 다소 시끄러움.
- 접근성 ★★☆☆☆
9호선 신반포역 4번출구에서 도보 10분.
- 운영시간: 평일 9:00~20:00
- 추천인원: 2~6인
- 추천메뉴: 정통 아메리칸 브런치
- 가격대(1인기준): 16,000원~
- 편의시설:단체석, 발렛파킹, 포장, 배달,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Address: 서울 서초구 서래로7길 16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서래로7길 16